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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은 죽지 않는다
책은 죽지 않는다
상세정보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91133424: \21000
- 언어부호
-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jpn
- 청구기호
- 029 이58ㅊ혜
- 저자명
- 이시바시 다케후미, , 1970-
- 서명/저자
- 책은 죽지 않는다 / 이시바시 다케후미 지음 ; 혜화1117 편집부 옮김; 로버트 파우저; 다카세 미나 감수
- 발행사항
- 서울 : 혜화1117, 2026
- 형태사항
- 371 p : 삽화 ; 19 cm
- 주기사항
- 원저자명: 石橋毅史
- 기타저자
- 파우저, 로버트
- 기타저자
- 다카세 미나
- 기타저자
- 혜화1117 편집부
- 가격
- \21000
- Control Number
- shingu:368715
- 책소개
-
“책은 죽지 않는다”
책의 세계에서 평생 살고 있는 이가 건네는
책이라는 존재에 대한 각별한 의미의 부여,
종이책의 소멸을 말하는 암울한 예언 앞에 내놓은 성실하고 내밀한 고백!
“나를 스쳐 지나간 모든 책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서점’이나 ‘책’그리고 이와 관련 있는 일을 하는 ‘사람’에 대해 써왔지만, 책 그 자체를 신성시하는 글을 쓰지 않았다. 이른바 자칭 타칭 ‘애서가’라 불리는 사람들을 보면 어딘가 먼 존재처럼 느껴졌다. 책이 좋다고, 책을 정말 좋아한다고 스스럼없이 말하는 사람을 보면, 괜히 민망해질 때도 있다. 어쩌면 그건, 나에게 책이 너무나 익숙하기 때문에, 나아가 마치 분신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부터 읽고, 쓰고, 만들고, 사둔 채 아무렇게나 쌓아두기도 하면서, 여러 방식으로 수많은 책과 관계를 맺어왔다. 그 가운데 지금까지 분명하게 ‘소중한 한 권’으로 남아 있는 책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내용조차 떠오르지 않는 책이 훨씬 더 많다.
그렇다면, 그렇게 기억에서 사라진 책은 정말 사라진 것일까. 이미 내 안에서 그것은 죽어버린 걸까.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일이 잘 풀릴 때도, 몹시 힘든 일을 겪을 때도, 언제나 곁에는 책이 있었다. 책이 있었기에 머물 곳을 찾을 수 있었고, 여기까지 어떻게든 살아올 수 있었다. 나를 스쳐 지나간 모든 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 안에서 살아가며, 나를 살아가게 할 것이다.
_ 이시바시 다케후미, 본문 중에서
한국에서도 유명한 이시바시 다케후미 일본 책방 칼럼니스트가 매우 내밀하면서도 선언적인 제목의 새 책 『책은 죽지 않는다』를 한국 독자들에게 상재했다. 책의 미래에 대해 암울한 전망을 누구나 쉽게 던지듯 내놓는 시대의 흐름 앞에서, 그가 선택한 길은 오늘날까지 자신의 삶을 이끌어온 ‘책’이라는 세계를 돌아봄으로써 책의 존재 의의를 담담하게 드러내는 것이다.
평생 책의 세계에 발을 딛고 살아왔으나, 책을 향한 애서가들의 맹목적인 찬사나 책 자체를 신성시하는 태도를 경계해온 저자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을 이룬 거의 모든 순간에 책이 있었음을 확인하며 하나의 질문과 마주한다.
"어린 시절부터 읽고, 쓰고, 만들고, 사둔 채 아무렇게나 쌓아두며 여러 방식으로 맺어온 관계 속에서, 내용조차 떠오르지 않고 기억에서 사라진 책들은 과연 죽어버린 것일까?”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 여정은 그동안 읽고, 팔고, 만들고, 사온 책들을 시작으로, 읽고 써온 글의 시간을 거쳐, 책을 매개로 만나온 사람들과 공간으로까지 확장하여 다시 본연의 나를 만나는 순간으로 이어진다. 그동안 독서에 대한 기억을 다룬 책은 많았으나, 이미 기억에서 사라진 책,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책들의 의미를 되짚은 책은 많지 않다. 저자는 이러한 여정 끝에 다시 질문으로 돌아와 이렇게 스스로에게 답한다.
“그럴 리는 없을 것이다. 나를 스쳐 지나간 모든 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내 안에서 살아가며, 나를 살아가게 할 것이다."
여덟 살 때 첫 책을 낸 뒤(!) 반세기 넘게 살아오는 동안 자신을 스쳐간 모든 책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는 저자의 담담한 고백은 그만의 것이 아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가 아닌, 바로 ‘자신’을 이끌어온 수많은 책의 세계를 떠올릴 것이며, 나아가 그렇게 마주하는 책의 세계가 갖는 깊고도 유일무이한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그렇게 보자면 ‘책은 죽지 않는다’라는 제목의 또다른 의미는 결코 책을 죽게 그냥 두지 말자는, 저자의 희망과 기원을 담은 뜨거운 제안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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