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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봉주연 시집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봉주연 시집/ 봉주연 지음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봉주연 시집

상세정보

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32044347 03810: \12000
DDC  
895.715-23
청구기호  
811.7 봉76ㅇ
서명/저자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봉주연 시집/ 봉주연 지음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5
형태사항  
148 p. ; 21 cm
총서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 622
키워드  
한국현대시 한국현대문학
기타저자  
봉주연
통일총서명  
문학과지성 시인선; ; 622
가격  
\12000
Control Number  
shingu:362836
책소개  
“한 사람의 생애를 요약하면 장소들이 남는다.
잘 자라다 가요”
살아낸 자리마다 담담히 쌓인 관계의 역사
그 켜를 쓸어내리는 손에 움켜지는 우리의 부드러운 유래
섬세한 온기로 친밀함의 지도를 펼쳐내는 시인
봉주연의 두번째 시집

2023년 『현대문학』 신인추천을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봉주연의 두번째 시집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가 문학과지성 시인선 622번으로 출간되었다. 첫번째 시집 『두 개의 편지를 한 사람에게』(현대문학, 2024)를 통해 무한한 마음을 띄워 보낸 시인은, 생의 질감과 세부를 촘촘하게 포착해낸 시 52편을 총 4부로 나눠 묶은 이번 시집을 통해 그 마음이 닿고자 했던 곳곳의 주소들을 열어 보인다.

그렇게 나갔다가는 추울 거야.
아침저녁으로 후회하기 위해 봄날이 있는 것 같아.

늦은 저녁 놀이터에서 나란히 그네를 탔다. 뭐 이런 데서 놀아, 핀잔을 주면서도 누가 더 높이 올라가나 시합을 벌였다.

식탁 아래에 들어가 있는 걸 좋아해. 호텔 로비에 있는 그랜드피아노 아래에 들어가기도 했다. 벙커 침대를 갖고 싶어. 어디서 그런 말을 알아 온 건지. 나는 갖고 싶은 것을 분명히 말하는 아이가 아니었는데.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분명히 말하는 사람을 보면 스스럽게 느껴져.

우리는 모두 이불에서 태어난걸요. 천에서, 유연함 속에서.
-「주소력(住所歷)」 부분

모든 장소는 이야기를 가진다. 어디에도 발 딛지 않은 채 허공에 붕 떠 있을 수는 없으므로 우리는 여러 장소를 거치며 살아가고, 머무는 장소마다 그곳에서 먹고 자고 웃고 떠든 자취가 남는다. 수많은 장소로 구성되는 이 “세상이 사건으로 이루어져 있”(「손다운 손」)음을 이해하는 시인은 장소들의 좌표를 위치가 아닌 내력으로 표시하고, 그 좌표들로 씌어진 시는 단순히 주소를 모아 적은[錄] ‘주소록’이 아니라 그곳에서 지내며 겪은[歷] 시간까지 내포하는 ‘주소력’에 가깝다. “주변도 장소의 범주에 포함”(「This video is playing in picture in picture」)시킴으로써 도로명이나 지번이 아닌 개개인의 역사로 주소를 읽어낼 때, 봉주연의 장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닐지라도 진실일 순 있다”(「식물 식별 의지」).
그의 시 세계에서 “친밀함은 지도가”(「독도법」) 되므로, 봉주연은 우리 모두의 공통된 유래로 “태어난 곳”이나 “자라온 곳” “부모님이 계신 곳” 대신 “천”[「주소력(住所歷)」]을 지목한다. 천에는 “부재(不在)”의 “형태를 지탱”(「내밀의 빛」)할 수 있는 힘이 있기에 ‘커튼’은 “내가 잠들기 전에 하는 버릇”과 “잠이 들 때 짓는 표정을 알고”(「연대」) ‘천막’은 “인형의 얼굴”이 아닌 “뒷목에 담겨 있”는 “고백”(「덜미」)을 본다. 시인은 이토록 내밀하게 우리를 감싸안는 천으로 지은 “이불에 누워 사진을 넘겨”(「내일은 말고 어둠만 오라」) 보듯 지난날의 공간들을 하나씩 들여다본다. 부드럽고 연한 이불 위로 펼쳐진 “여러 장의 사진을 겹쳐놓”았을 때 “선명하게 보”(「프로토콜」)이는 것은 우리의 장소들이 그동안 “전부 지켜”봐온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윤곽」)일 것이다.
는 “사람들과 오래 있고 싶어서 아주 느리게, 끝까지 밥을 먹”(「풍경을 흘겨보기」)는다.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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