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서브메뉴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전자책]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전자책]/ 姜敬愛 지음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전자책]

상세정보

자료유형  
 전자책
ISBN  
9791193805336: \17400
청구기호  
814.7 강14ㅂ
저자명  
강경애
서명/저자  
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 [전자책]/ 姜敬愛 지음
발행사항  
제주 : 논객넷, 2017
형태사항  
전자책 1권(15.82 MB) : 천연색
초록/해제  
요약강경애 노천명의 서정적인 수필!! 백설이 분분하여 봄의 기분이란 용이히 맛볼 수가 없다. 그러나 모질게 몰아치는 그 바람에는 어지럽게 떨어지는 그 눈송이에도 여인의 바쁜 숨결 같은 것을 내 볼 위에 흐뭇이 느끼게 됨은 봄이 오는 자취가 아닐까. 나는 바느질을 하다 말고 멍하니 유리창문을 바라본다. 오늘 저 유리문은 햇빛을 고이 받아 환히 틔었다. 언제나 저 문엔 누가 그리는 사람도 없는데 갖가지로 그림이 아로새겨진다. 오늘은 아무것도 그려 있지 않고 파란 하늘을 한 가슴 가득히 안고 있다. 우리 고향 뒷뜰에 풀쿠리 속에 숨어 있는 박우물같이 맑고 그렇게 하늘을 안고 있다. 앞집 뜰에 서 있는 포플러 나무가 우리 뜰의 것같이 가깝게 보이고 앞집 지붕에 녹다 남은 눈떨기는 가을의 목화송이 같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여름밤 앞벌 논가에선 개구리들이 소낙비처럼 울어 대고, 삼밭에서 오이 냄새가 풍겨오는 저녁 마당 한 귀퉁이에 범산덩굴, 엉겅퀴, 다북쑥 이런 것들이 생째로 들어가 한데 섞여 타는 냄새란 제법 독기가 있는 것이나, 그것은 다만 모깃불로만 쓰이는 이외에 값진 여름밤의 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달 아래 호박꽃이 화안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도 좋은 넓은 마당에는 이 모깃불이 피워지고 그 옆에는 멍석이 깔려지고, 여기선 여름살이 다림질이 한창 벌어지는 것이다. 멍석 자리에 이렇게 앉아 보면 시누이와 올케도 정다울 수 있고, 큰애기에게 다림질을 붙잡히며, 지긋한 나이를 한 어머니는 별처럼 머언 애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함지박에는 갓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오란 강냉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법이겠다. 쑥대불의 알싸한 내를 싫찮게 맡으며 불 부채로 종아리에 덤비는 모기를 날리면서 강냉이를 뜯어먹고 누웠으면 여인네들의 이야기가 핀다."
키워드  
산문
전자적 위치 및 접속  
산문
가격  
\17400
Control Number  
shingu:359652

MARC

 008250519s2017        jjk        z    e            a    kor
■005195457.00
■020    ▼a9791193805336:▼c\17400
■040    ▼a241034▼c241034
■056    ▼a814.7▼25
■090    ▼a814.7▼b강14ㅂ
■1001  ▼a강경애
■24510▼a봄을  맞는  우리집  창문▼h[전자책]/▼d姜敬愛  지음
■260    ▼a제주▼b논객넷▼c2017
■300    ▼a전자책  1권(15.82  MB)▼b천연색
■516    ▼aEPUB
■520    ▼a강경애  노천명의  서정적인    수필!!  백설이  분분하여  봄의  기분이란  용이히  맛볼  수가  없다.  그러나  모질게  몰아치는  그  바람에는  어지럽게  떨어지는  그  눈송이에도  여인의  바쁜  숨결  같은  것을  내  볼  위에  흐뭇이  느끼게  됨은  봄이  오는  자취가  아닐까.  나는  바느질을  하다  말고  멍하니  유리창문을  바라본다.  오늘  저  유리문은  햇빛을  고이  받아  환히  틔었다.  언제나  저  문엔  누가  그리는  사람도  없는데  갖가지로  그림이  아로새겨진다.  오늘은  아무것도  그려  있지  않고  파란  하늘을  한  가슴  가득히  안고  있다.  우리  고향  뒷뜰에  풀쿠리  속에  숨어  있는  박우물같이  맑고  그렇게  하늘을  안고  있다.  앞집  뜰에  서  있는  포플러  나무가  우리  뜰의  것같이  가깝게  보이고  앞집  지붕에  녹다  남은  눈떨기는  가을의  목화송이  같이  여기저기  널려  있다.  여름밤  앞벌  논가에선  개구리들이  소낙비처럼  울어  대고,  삼밭에서  오이  냄새가  풍겨오는  저녁  마당  한  귀퉁이에  범산덩굴,  엉겅퀴,  다북쑥  이런  것들이  생째로  들어가  한데  섞여  타는  냄새란  제법  독기가  있는  것이나,  그것은  다만  모깃불로만  쓰이는  이외에  값진  여름밤의  운치를  지니고  있는  것이다.  달  아래  호박꽃이  화안한  저녁이면  군색스럽지  않아도  좋은  넓은  마당에는  이  모깃불이  피워지고  그  옆에는  멍석이  깔려지고,  여기선  여름살이  다림질이  한창  벌어지는  것이다.  멍석  자리에  이렇게  앉아  보면  시누이와  올케도  정다울  수  있고,  큰애기에게  다림질을  붙잡히며,  지긋한  나이를  한  어머니는  별처럼  머언  애기를  들려주기도  한다.  함지박에는  갓  쪄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노오란  강냉이가  먹음직스럽게  담겨  나오는  법이겠다.  쑥대불의  알싸한  내를  싫찮게  맡으며  불  부채로  종아리에  덤비는  모기를  날리면서  강냉이를  뜯어먹고  누웠으면  여인네들의  이야기가  핀다."
■653    ▼a봄▼a산문
■85642▼uhttp://shingu.mekia.net/contents.asp?eancode=9791193805336
■9500  ▼b\17400

미리보기

내보내기

chatGPT토론

Ai 추천 관련 도서


    신착도서 더보기
    관련도서 더보기
    최근 3년간 통계입니다.

    소장정보

    • 예약
    • 서가에 없는 책 신고
    • 대출신청
    • 나의폴더
    • 우선정리요청
    소장자료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처 대출가능여부 대출정보
    EB24784 814.7 강14ㅂ 전자도서관 대출가능 대출가능
    마이폴더

    * 대출중인 자료에 한하여 예약이 가능합니다. 예약을 원하시면 예약버튼을 클릭하십시오.

    해당 도서를 다른 이용자가 함께 대출한 도서

    관련도서

    관련 인기도서

    도서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