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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가난할 권리 : 최준영의 낮은 곳의 인문학
가난할 권리 : 최준영의 낮은 곳의 인문학
상세정보
- 자료유형
- 단행본
- ISBN
- 9791165021535 03800: \16000
- DDC
- 895.785-23
- 청구기호
- 818 최76ㄱ
- 서명/저자
- 가난할 권리 : 최준영의 낮은 곳의 인문학 / 글: 최준영 ; 그림: 이윤정
- 발행사항
- 서울 : 책고래, 2023
- 형태사항
- 232 p. : 삽화 ; 21 cm
- 총서명
- 책고래숲 ; ; 08
- 수상주기
- 제29회 독서문화진흥 유공 국무총리상, 2023
- 키워드
- 한국문학
- 기타저자
- 최준영, , 1966-
- 기타저자
- 이윤정
- 통일총서명
- 책고래숲 ; ; 08
- 가격
- \16000
- Control Number
- shingu:348405
- 책소개
-
“지금, 당신 곁에 누가 있나요?”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이 들려주는
가난한 사람들의 가난하지 않은 이야기
《가난할 권리》는 거리의 인문학자로 20여년 노숙인과 함께 했던 최준영 작가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책이다. 픽션보다 더 픽션 같은 논픽션이다. 오랜 시간 거리에서 혹은 자활센터나 보호시설에서 만났던 사람들 이야기다. 그들 대부분은 인생의 어느 문턱에서 주저앉아 길을 잃었거나 길을 잃은 채 홀로 남겨진 이들이다. 누구보다 그 막막함을 잘 아는 최준영 작가는 ‘인문학’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들고 다가간 것이 아니라 그저 그들에게 곁을 내어주고, 어깨를 내어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며 그들의 고단하지만 핍진한 삶을 기록해 왔다. 그 흔적의 녹진함은 문학을 공부하는 이조차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가난할 권리》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가난한 사람이다.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가난하다고 마음까지 가난하지 않다’는 말을 되새기게 한다. 거리의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한 김 씨의 장례식에 온 사람들이 내놓은 꼬깃꼬깃한 130만원 앞에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다. 거리에서 혹여 누군가에게 빼앗길세라 바짓단 안쪽에 넣은 뒤 박음질을 해 두었던 돈, 생의 최후의 순간에 이르기 전에는 절대 꺼내 쓰지 않겠노라 다짐하며 자기 몸의, 아니 세상의 가장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던 돈이었을 것이라 짐작하고도 남는다. 가난하다는 형용사의 사전적 의미는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하여 몸과 마음이 괴로운 상태에 있다”이다. 물질적인 궁핍으로 몸이 괴로운 건 부인할 수 없지만, 마음이 괴로운 건 상대적 감정이 크지 않을까. 그들의 이야기가 결코 가난하지 않은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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