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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럴: 이장욱 장편소설
캐럴: 이장욱 장편소설/ 지은이: 이장욱
캐럴: 이장욱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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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88932038643 03810: \14000
청구기호  
813.6 이72ㅋ
저자명  
이장욱, , 1968-
서명/저자  
캐럴: 이장욱 장편소설/ 지은이: 이장욱
발행사항  
서울 : 문학과지성사, 2021
형태사항  
312 p. ; 20 cm
가격  
\14000
Control Number  
shingu:329042
책소개  
“나는 밤이 알려주는 것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다만 그것들을 느낀다. 낮이 알지 못하는 밤의 이야기들을”

예기치 못한 생의 엇갈림 속에서
아름답게 울려 퍼지는 영원의 노래

문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젊은작가상 수상 작가 이장욱의 세번째 장편소설 『캐럴』(문학과지성사, 2021)이 출간되었다. 철학적 성찰과 영화적 형식으로 “신(新)서사”를 직조해냈다는 평을 받은 두번째 장편소설 『천국보다 낯선』 이후 8년 만의 신작이다. 계간 『문학과사회』에 2017년 겨울부터 2018년 가을까지 “밤과 미래의 연인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던 작품을 깊이 숙고하여 다듬었다.

세련된 언어와 치밀한 구성으로 진실 너머의 미지를 묘사해온 이장욱은 이번 작품에서 서로 다른 시공간의 인물들이 기묘한 궤적으로 연결되고 엇갈리는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알 수 없는 사이에 우리를 조금씩 다른 세계에 접속하게 만드는 순간들. 희미하고 파편적으로 잠복해 있다가 조용히, 때로는 갑작스럽게, 우리의 내부로 흘러드는 순간들”을 포착하려 했다는 「작가의 말」처럼 별안간 틈입하여 삶을 변화시키는 불가해한 징조들을 아름답게 세공된 문장으로 그려낸다. 그러므로 『캐럴』을 읽는 일은 은연중에 반복되고 변주되는 서사의 흐름 속에서 탄생하는 독특한 리듬, 그 리듬 속에서 예기치 않은 합일과 도약이 일어나는 순간을 작가의 지적인 문장을 따라 경이롭게 감각하는 일이 될 것이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계의 이면과 언제나 타자로 존재하는 사랑의 신비로움까지 두루 살피며 삶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확장한다.

기억한다. 그때 밤하늘에 점점이 흩날리던 눈송이들의 궤적을. 눈송이들은 캄캄한 하늘을 배경으로 불규칙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 궤적들을 선으로 그려볼 수 있다면. 그 궤적들을 하나하나 기억할 수 있다면. 그 모든 궤적을 계산해낼 수 있다면. 그러면 우리는 우리의 미래를 알게 될지도 모른다. (pp. 18~19)

MA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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