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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발명 :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인간의 발명 :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 레네 슈뢰더 ; 우르젤 넨트치히 [공]지음 ; 문항심 ...
인간의 발명 :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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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단행본
ISBN  
9791188810529 03400 \15000
언어부호  
본문언어 - kor, 원저작언어 - ger
청구기호  
114 슈295ㅇ문
저자명  
슈뢰더, 레네
서명/저자  
인간의 발명 : 어떤 미래로 진화할 것인가 / 레네 슈뢰더 ; 우르젤 넨트치히 [공]지음 ; 문항심 옮김
발행사항  
서울 : 은행나무, 2018
형태사항  
271 p ; 22 cm
원저자/원서명  
(Die) Erfindung des Menschen
키워드  
인간 인간학 미래
기타저자  
Schroeder, Renee
기타저자  
Nendzig, Ursel
기타저자  
넨트치히, 우르젤
기타저자  
문항심
가격  
\15000
Control Number  
shingu:305525
책소개  
인간 게놈과 지구 생태계도 좌지우지하게 된 인간은 이제 어떤 미래를 발명해야 할 것인가

테오도어 쾨르너상ㆍ비트겐슈타인상ㆍ에두아르트 부흐너상을 수상한
오스트리아 최고 여성 과학자의 미래에 대한 흡인력 있는 통찰
2017 오스트리아 과학 도서상 수상작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의 발명으로 이제 인간이 자기 스스로마저 새로이 만들어낼 수 있게 된 지금, 인간의 손끝이 어디를 향해야 할 것인지 통찰하는 책 《인간의 발명》(은행나무 刊)이 출간되었다. 테오도어 쾨르너상, 비트겐슈타인상, 에두아르트 부흐너상 등을 수상하고 오스트리아 정부와 빈 주 정부로부터 명예훈장을 서훈받은 바 있는 오스트리아 최고의 여성 과학자 레네 슈뢰더가, 석학으로서의 지성과 사회에 끊임없이 발언해온 뜨거운 가슴을 바탕으로 “두 번째 계몽”을 제안한다. 인간의 기술이 지구의 모습과 생태계 속 다른 종들을 파멸로 이끄는 이때, 자기 자신의 유전자마저 개량할 수 있게 된 인간에게 필히 요구되는 것이다. 무지를 깨닫고 이성의 힘을 기른 첫 번째 계몽 때와 같이, 기술의 발달을 두고 전능해졌다 오해하지 말고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음을 인정하여, 인류의 발전이 파멸로 치닫지 않도록 숙고하자는 것이 그 취지다. 인간의 특성을 ‘발명하는 인간’으로 규명한 레네 슈뢰더는, 인간이 앞으로 나아갈 미래도 발명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저자는 “철학과 자연과학은 한편”이라고 말한다. 인간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느냐는 철학의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는 건 자연과학이며, 자연과학의 발견과 발명에 가치를 매기는 것은 철학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인류의 미래라는 철학적인 주제에 자연과학자로서 답하기 위해 저자는 이 책을 썼다.
빈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자유 기고가 우르젤 넨트치히와의 협업으로 집필된 덕분에 천체물리학과 생화학, 지질학 등 과학적으로 깊이를 담지하면서도 대중들의 눈높이를 놓치지 않았다. 레네 슈뢰더의 전공인 생화학을 비롯해 천체물리학, 열역학, 유전공학 등 다양한 과학의 분과를 오가는 동안 독자들이 길을 잃지 않게 텍스트 곳곳에 앞서거나 뒤따를 논의들의 이정표를 표기하는 세심함도 돋보인다. 더불어 부록으로 묶은 〈영웅 일람표〉는 과학과 철학,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며 인류의 발전에 이바지한 위대한 ‘발명가’들을 인류의 영웅으로서 소개한다.

“여기 인간이 있다. 그리고 그가 만들어낸 것들이 있다.
그것들이 쌓이고 쌓여 이제 그는 여태껏 만들어낸 것들 중
가장 훌륭한 발명품이 될 그 자신의 탄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주의 무한함을 놓고 볼 때, 지구의 역사를 놓고 볼 때 현생 인류는 아주 작은 영역에서 찰나에 존재하는 미미한 존재다. 하지만 한 세기를 살아가는 인간들에게 현재 인류가 지구에서 이룩한 업적은 너무나도 위대해 보인다. 인간은 직립보행을 이뤄냄으로써 뇌가 급속도로 발달하며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후 인간은 끊임없는 발명의 일로에 들어섰다. 처음에 뗀석기와 간석기 수준이었다면 이윽고 언어와 신을 발명해냈고, 증기기관과 인터넷을, 그리고 피임약을 발명해냈다. 인간의 발명은 마침내 지구의 지물지형과 스스로의 유전자에까지 그 칼끝을 겨누고 있다. 근 100년간 지구의 외관은 전에 없이 급격하게 변모하여 ‘인류세’라는 지질학적인 시대로 이름 붙기에 이르렀고, 최근 발명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바야흐로 인간마저 ‘개량’할 기세다. 하지만 이 발명의 연속이 인간의 풍요로운 삶을 보장해줄까? 아쉽게도 인간이 새로운 기술들을 갖고 생태계를 무작정 파괴하는 것을 보면, 윤리적인 논의가 충분히 함께하지 않은 지금에는 왠지 모르게 지구 생명체들의 공멸을 이끌 것만 같다. 공상 과학 소설에서 상상하는 디스토피아가 남의 일만은 아니다. 지구의 자연적인 수명이 다하기 전에 인류는 “독성 물질, 전쟁, 인구 과잉으로 인한 전염병 같은 것들로 그전에 일찍이 자멸하고 말” 것도 같다.
이에 저자는 헤라클레이토스의 ‘판타레이’ 개념을 중요하게 소개한다. 만물이 유전하듯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윤리도 규범도 계속해서 새로이 발명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1장에서 선보인 맥스웰의 도깨비를 생각할 수 있다. 시스템 안에서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갖고 그 질서를 유지하도록 제어하는 존재. 인류세의 복판에서 지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키를 쥐고 있는 인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새로운 윤리를 발명하기 위해 치열히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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