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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10▼a비나리 달이네 집▼d권정생 글▼e김동성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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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a61 p▼b삽도▼c2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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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나리는 경상도 산골의 조그만 마을 이름이라고 해요. 달이는 여섯 살인가 일곱 살인가 나이도 자세히 알 수 없는 쪼꼬만 강아지구요. 달이는 비나리에서 신부님과 함께 살아요. 신부님과 달이는 자주 이렇게 대화를 한대요. "달아, 사람 다리가 몇 갠지 아니?""두 개.""개 다리는 몇 개?""네 개.""그럼 달이 다리는?""세 개.""에구, 달이는 사람도 짐승도 아닌 도깨비구나. 아니면 무시무시한 괴물이고.""아니야, 달이는 그냥 달이야."강아지가 말을 한다니, 정말 이상하다구요? 그러게요. 하지만 신부님이 그렇다고 하시는데, 누가 반박을 하겠어요? 사실 신부님 이외에는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지만요. 그런데 달이에게 슬픈 일이 있었어요. 산에 놀러 갔다가 사람들이 놓은 덫에 치여 달이는 다리 하나를 잃었어요. 예, 원래 다리 네 개였던 달이가 신부님과 대화할 때 다리 세 개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지요. 하지만 달이는 그다지 슬퍼하지도 않고 그냥 가끔 달을 보고 생각하거나 눈물을 흘린다고 해요. 달이와 신부님의 이야기가 소박하게 담긴 이 이야기는 작가 권정생 아저씨의 꿈이 담겨 있다고 해요. 그래서 전쟁으로 가슴 아팠던 기억들, 평화와 사랑보다는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으로 상처받은 동물들의 모습이 이 이야기에 담겨 있지만, 아주 절망적이지는 않거든요. 휘영청 빛나는 달과 푸른 풀밭에서 네 개의 다리로 맘껏 뛰어 노는 달이의 모습, 그리고 가진 것을 모두 버리고 힘들지만 열심히 사시는 신부님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거든요. 의 그림을 보신 분들, 기억하세요? 그 섬세하면서도 동양화풍의 은은함을요. 그 그림을 그렸던 김동성 화가가 이 책에도 정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주었어요. 가슴 아프지만 아름다운 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그림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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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번호 | 청구기호 | 소장처 | 대출가능여부 | 대출정보 |
|---|---|---|---|---|
| 0123858 | 813.8 권74ㅂ | 보존서고(2층) | 대출가능 | 마이폴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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